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최근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3개국 다문화가정 친정 8가정에 생필품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배송한 생필품은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군민들로부터 기탁받은 소형가전제품, 물통, 그릇 등이다. 국제 배송료는 k-water 전남서남권관리단에서 지원했다.

필리핀이 고향인 한 결혼 이주여성은 “친정 가족들이 생필품을 선물 받으면 장흥에 시집을 가서 잘 살고 있다고 안심할 것 같다”면서 “관심을 가져준 장흥의 여러 이웃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정님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주 여성들이 항상 친정을 그리워하고 친정 부모님께 작은 선물이나마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을 전해 듣고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군민의 정성어린 마음이 다문화가정 친정에도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