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센터에 “사람을 죽였다”고 허위 신고해 경찰관 50명을 출동하게 한 50대가 경찰서행.

○…28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황모(51)씨는 지난 27일 새벽 1시38분께 광주시 북구 두암동 자신의 원룸에서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열 받게 해서 동료를 때려 죽였다. 피를 많이 흘렸다”며 허위신고해 출동한 경찰에게 “공원에 있으니 찾아봐라”, “도서관에 있다”는 등 거짓말을 하며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경찰은 “조사결과 황씨는 벌금수배자로 지난 26일 검거돼 미납 벌금 590만 원을 1200만 원짜리 수표로 납부했고 잔액을 다음날 돌려받기로 하고 귀가했다는데, 황씨는 다음날까지 기다리지 않고 112신고센터로 21차례 전화를 걸어 검찰청에 갈테니 순찰차를 보내라고 했다가 거부당하자 앙심을 품고 허위신고했다”고 설명.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