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소유의 건물을 임대해 성매매 장소로 이용한 업주와 이를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해당 농협과 조합장 등이 재판에 회부.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농협으로부터 임대한 건물에서 마사지가게를 운영하며 성매수자들에게 화대 명목으로 20만원씩을 받은 A(여·46)씨와 이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광양의 한 농협 조합장 B(56)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A씨는 22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조합장 B씨와 해당 농협은 “임차인의 퇴거 등 권리행사에 제한이 따르고 경찰 통보만으로는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