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에 하천 퇴적토 준설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암군은 13일 “관내 하천중 자연재해취약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내 퇴적토준설공사에 대해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으로 하천 주변 농경지의 농업용수 취수량 등 수원 확보를 통해 갈수기에도 안정된 관개용수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은 최근 진행된 2017년 군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주요하천 퇴적토 총 6개읍면, 9개소 하천 4600m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번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오는 4월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또 하천내 퇴적토 준설시 하천 치수와 이수, 환경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하천생태환경 등을 유지하기 위해 하천내 유지수 확보를 위해 하천하상에 늪이나 여울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자연형 하천형태가 훼손되지 않고 자연 상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사업 완료시 하천 내 원활한 유수 소통 및 재해피해예방과 군민의 재산·인명피해 방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암=전봉헌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