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역민의 주거복지를 높이기 위해 공공주택 150세대를 짓고, 최신 주거기반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6일 “국토교통부 주관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 3일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공공임대주택 150호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역주민과 지자체, LH, 정부 등이 협업을 통해 지역특색과 수요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으로, 주거기반 시설 조성까지 함께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골목길 정비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마을계획을 통한 근린재생을 연계하는 만큼 기존 공공임대 아파트와 차별화된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공급모델로 관심이 높다.

영암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영압읍 남풍리 일원에 국민임대 70호, 영구임대 30호, 행복주택 30호 15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또 주택사업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및 지원, 군 관리계획 변경, 입주자 모집 등 홍보를 지원하게 되며, LH는 주택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지구지정, 사업계획 승인신청, 부지보상, 설계·시공·준공, 주택 공급·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된다.

영암군과 LH는 이달내로 용역에 착수하고, 올해말 인허가 승인을 마무리한 뒤 오는 2020년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는 영암군내 젊은층의 주거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대불국가산업단지 인근(삼호읍)에 행복주택 250호 공급을 위한 사업승인을 완료해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 진행으로 체계적인 마을정비계획과 소규모 임대주택 공급으로 주택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영암군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과 연계한 공공실버주택사업, 행복주택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면서 “특히 청년 주거안정과 소외계층 및 실버세대 주거 안정 등 군민 주거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전봉헌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