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26일 “낙지어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관내 위판장 활성화를 통한 신안 섬낙지브랜드화를 위해 봄철 낙지잡이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낙지 미끼용 참게 공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지원대상은 신안군에 주소지를 두고 거주하는 낙지잡이(통발, 주낙)를 하는 어업인으로, 신안군수협(압해 송공항) 위판장에 낙지를 위판하는 어업인에 한해 지원한다.

군은 이를 위해 5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어업인이 참게를 구입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위판실적에 따라 구입가격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신안군은 관내 낙지잡이 어가 중 800여 어가에서 통발과 주낙을 이용해 낙지를 포획하고 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낙지미끼용 참게 전체소비량(연간 180톤)의 50% 정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