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밝은 미래를 위해 기업유치 사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성 장흥군수는 16일 “지난해 장흥은 ‘2016국제통합의학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외연 확장에 치중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내실을 기하는 성장동력산업 분야에 올인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의 올해 첫 번째 목표는 현재 22개 기업유치로 19.1%에 머물고 있는 ‘해당바이오식품 산업단지’의 분양률을 지역실정에 적합한 타깃기업 선정·유치 등을 통해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유치된 기업에 입지보조금을 최대한 평당 40%까지 지원해주고 공장등록 후 운영비에 대한 이자부문을 2년간 지원해주면서 세제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또 ‘정남진’ 우산도를 모 기업측과 제휴해 전남 남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김 군수는 특히 “지난 2015년 10월 말 중단된 장흥 노력항∼제주도(성산포항)간 쾌속여객선 운항을 늦어도 4월까지 재운항토록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와 함께 “올 7월 전국 최초 전문 한방병원인 ‘장흥통합의료원’ 개원에 맞춰 장흥을 통합의학 특구지정과 비임상센터 유치 등 클러스터화할 수 있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장흥을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군수는 올해 장흥은 도내 휴식과 치유의 문화관광지라는 점에서 탐진강 일원에 35억원을 들여 다목적 물놀이장 설치 등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사계절 관광객이 먹고 머물고 체류하는 힐링타운 인프라 구축에 열정을 쏟을 생각이다.

김 군수는 이어 올 10월에는 ‘제1회 회령포문화축제’를 열어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 12척을 인수받아 조선수군을 재건한 마지막 격전지라는 역사테마장을 펼쳐낼 계획이다.

김 군수는 올해 농어촌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김 군수는 “활력있는 청정 농어촌을 지키기 위해 유치면 전역(100%)을 유기농 농법지역으로 조성하고 군 전체를 50% 이상 친환경농업지역까지 확대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소득 특화작목 생산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에게는 해양수산 보존 시책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 중 하나다.

김 군수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득량만 갯벌생태계 복원사업과 청정해역특구 지정을 위해 인근, 보성, 고흥군 등과 연계해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이와 함께 표고버섯 특산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가들에 대한 재배기술 강화해 전국 원목 표고버섯 종가 명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김 군수는 또 복지 장흥 이미지 차원에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후원기관을 발굴해 10개 읍·면에 ‘Help Day’를 운영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희망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군수는 지난해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장흥군은 군 역사 이래 처음으로 시도한 국제행사인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건강과 치유의 고장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굳혔으며, 민선 6기 출발 당시 80억원이던 채무를 전액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를 받은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면서 “특히 2017년 보통교부세를 전년 대비 무려 257억원이나 증가한 1842억원을 확보하는 등 교부세 역대 최대 기록을 2년 연속 바꿔놓는 것도 지역발전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

*역점사업

▲해당바이오식품산단 분양률 50% 달성

▲노력항∼제주 성산포항 쾌속선 재운항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1번지 자리매김

▲먹고 체류하는 힐링타운 인프라 구축

▲농·어촌 활성화·해양보존 사업 강화

▲원목 표고버섯 종가 명성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