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민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신안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8일 “올해는 신안의 밝은 미래를 견인할 2018년 새천년대교, 2019년 임자대교 개통, 2020년 흑산공항 개항을 대비해 섬들의 고향 신안 발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가시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고 군수는 또 “그동안 군민과 함께 흘린 굵은 땀방울이 반드시 결실을 맺고,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품 섬 신안’ 건설 사업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군민우선, 군민중심의 군정 4대 핵심 전략’을 완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군수는 신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성장동력 기반조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고 군수는 “현재 건설중인 5개 지구의 연륙·연도교 사업을 최대한 조기 완공토록 하겠다”면서 “특히 새천년대교 개통에 대비해 현재 목포와 압해발 차도선·쾌속선 전진배치, 서울 및 목포와 중부권을 연결하는 육상교통시스템 정비, 안좌·암태 선착장 정비, 버스 환승터미널 및 여객선 터미널을 신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군수는 이어 “열악한 교통여건 때문에 소외됐던 군민의 문화와 체육 복지를 위해 중부권에 종합복지타운과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행정타운을 조성하겠다”면서 “항구적인 물 공급을 위해 중부권 및 임자 광역상수도 공급사업과 노후관로 교체사업을 시행하고, 상습 물 부족 지역과 작은섬 식수난 해소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고 군수는 비교우위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농수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소득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고 군수는 “농산물은 1읍면 1품목 14개 특화작목을 지정해 작목당 생산액 300억원 목표로 육성하고, 잡곡을 활용한 6차산업화와 아열대 과수단지 육성, 신안 새우란 등 자생식물 종자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신안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에 대해서는 품질보증위원회를 열어 엄격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확보하고,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밭기반 정비, 지표수 보강개발, 배수개선 사업 등 안전영농을 위한 농업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군수는 이와 함께 “수산물은 국내외 경쟁력을 이미 확보한 5대 전략품목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백합과 바지락, 참굴 등 권역별로 특화 수산물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수산물의 자원조성을 위해 군립 수산 종묘배양장 건립, 수산물 저온저장고, 다목적 인양기,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세계적인 명품 천일염의 육성을 위해 올해 시행했던 자체 수매제도를 등급별로 수매하고, 명품 생산단지 조성과 수매 천일염의 보관 유통을 위한 저장시설 구축 및 천일염 해외수출 확대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군수는 또 신안관광 500만명 시대의 조기 실현으로 동북아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증도 홀리랜드,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 한국 분재 유리공예 공원, 세계 고둥 전시관, 장산도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착공하고, 중국-일본-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를 경유하는 크루즈 운항벨트를 개발해 우이도에 크루즈 기항시설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 투자자와 MOU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군도 전체를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대흑산도를 군도의 해상교통 중심지로 육성하는 한편 섬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컨셉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고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헌신의 가치가 존중 받는 복지를 실현하고 군민 대통합을 이루는 것을 행정의 최우선적 가치로 선정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고 군수는 “여건이 열악한 섬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지역을 지켜오고 자식을 키워내신 섬 주민의 헌신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복지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신안군민들이 조상이 물려준 섬마을을 이어받아 서로 화합하며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



*역점사업

▲연륙·연도교 조기완공 등 성장동력 기반조성

▲지역자원 기반으로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객 500만 실현 동북아 관광중심지 발돋움

▲헌신의 가치 존중받는 복지실현·군민 대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