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평면 주민들이 신설되는 직선 도로 내 과속방지턱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30일 장흥군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총 120억원을 들여 장흥군 장평면에서 장동면을 오가는 2차선 지방도 839호선 3.5㎞ 구간을 선형변경사업을 했다. 그러나 이 구간을 지나는 차들과 경운기 등이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선형변경된 도로는 비교적 직선도로로, 인근에 마을도 없어 차량 운행 시 별다른 장애를 받지 않는 구간인데도 과속방지턱이 3개나 설치돼 오히려 교통사고 위험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게 지역민들의 주장이다.

해당 도로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지난 6월부터 주민들이 임시로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