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전통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신안 갯벌 천일염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4호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은 염전으로 끌어들인 바닷물을 바람과 햇볕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소금을 생산하는 방식 등 다양한 기술과 기법이 필요한 전통 어업법이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해수를 끓여 소금을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고려 문종 때는 소금을 끓이는 가마솥을 나라에서 관리하고 소금 전매제를 시행했다는 기록이 있는 등 1000 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천일염전의 경우 1946년 신안군 비금면에 조성된 시험염전이 성공을 거두면서 신안군을 중심으로 서남해안에 천일염전이 확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