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 어린이 철인 3종 경기가 열린다.

구례군은 “오는 24일 국제철인3종경기협회(WTC)에서 승인한 국제 어린이 철인3종 경기 ‘아이언키즈 구례 코리아’ 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호흡하며, 가족 간 유대감 강화 및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참가 대상은 만 5∼12세 어린이(2004∼2011년 출생)이며, 경기는 구례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시작으로 서시천변 산책길을 달린 뒤 공설운동장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 경기는 포함하지 않는다. 종목과 거리는 5∼6세 달리기 600m, 7∼8세 수영 25m와 달리기 600m, 9∼10세는 수영 50m와 달리기 1km, 11∼12세는 수영 100m와 달리기 1.5km 코스를 달리게 된다.

결승점에 도착한 어린이 선수에게는 완주 메달과 수영·달리기 기록이 인쇄된 완주증 및 기념티셔츠를 지급하며, 결승점에서 가족이 직접 메달을 걸어주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아이언맨 70.3 구례 코리아 대회는 아이언키즈 구례 코리아 대회 다음날인 25일 개최된다. 구례 코스는 수영 1.9㎞, 사이클 90.1㎞, 마라톤 21.1㎞ 등 총 113.1㎞의 거리를 8시간 이내에 완주해야한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전년 대회보다 한 차원 높은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많은 철인동호인과 가족들이 오셔서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청정 구례의 신선함을 만끽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