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무안군수] 발로 뛰고 귀 열고 … 전국 첫 415개 모든 마을 방문 목소리 청취
2016년 08월 30일(화) 00:00 가가
현장 중심 소통행정 큰 호응
김철주 무안군수가 지역민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는 소통·공감행정을 실현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해 7월 6일 일로읍 지장리 대절마을을 시작으로 관내 415개 모든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자치단체장이 지역 내 모든 마을을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중심 소통행정’은 전국 최초의 행정 사례로, 김 군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남짓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돌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민 위한 감동행정, 잘사는 행복무안’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2012년부터 무안 군정을 이끌고 있는 김철주 군수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힘들더라도 관내 415개 모든 마을 주민과 직접 만나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일일이 들여다보고 군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기 위해 현장소통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늘 가는 곳마다 부모, 형제처럼 두 손을 잡아주시는 군민들이 있어 그 뜻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살고 살맛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군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정책을 수립하고 행정을 펼쳐야 한다”면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주말까지 반납하며 방문·점검하는 등 강행군을 펼쳐왔다.
◇‘현장에 답이 있다’…주민과 밀접한 생활민원 상담=김철주 군수는 ‘군민과의 현장 만남’을 통해 군정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은 ‘군민’이라는 믿음을 실천하는 데 집중해 왔다.
그는 “생활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행정은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신뢰받는 행정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며 현장 중심의 군정 구현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 군수는 이 같은 노력과 강한 신념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 8월21일까지 9개 읍·면 415개 마을을 방문해 1903건의 민원을 접수받았으며, 세부 민원내용으로는 ▲마을정자 신축 및 보수 ▲경로당 개·보수, 에어컨 등 물품 지원 ▲마을 실외운동기구 설치 등 지역민의 편의시설 확보와 관련한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농·배수로 및 마을 안길 포장 ▲마을 상수도 보급에 따른 아스콘 포장 ▲가로등 및 CCTV 설치 ▲마을진입로 반사경 설치 ▲가뭄대비 저수지준설 ▲행복택시 및 대중교통 증차 ▲마을 다리 및 도로변 안전시설 정비 등 주민안전과 직결된 건의사항도 많이 접수됐다.
지역민들은 김 군수의 마을 현장 방문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삼향읍 중등포마을의 한 주민은 “민선 시대 들어 처음으로 조그마한 마을까지 방문해 주민 개개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렴,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김 군수의 마을 방문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몽탄면 약실마을의 한 주민은 “(김 군수가) 장애인 가족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을 일일이 방문해 지원방안 등을 제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애로사항 직접 해결 성과…한정된 예산·주민갈등은 해결과제=김철주 군수는 마을 방문에서 지역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과 함께 어르신들의 ‘아들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김 군수는 CCTV를 활용한 안전홍보에서부터 논·밭두렁 제초제 사용자제 등을 비롯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수령하고 있는 기초연금 사용요령, 경로당 운영비, 전기료 사용방법, 경로당 운동기구 및 안마의자 활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김 군수는 또 현장 방문에서 일부 주민들이 고령화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군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에 대해서는 행복택시 시간대를 조정하고, 군내버스를 증차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서에 검토하도록 지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군수의 이 같은 ‘현장중심 소통행정’으로 공직자들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효과를 내고 있다.
공직자들이 현장의 건의사항과 민원에 대해 주민을 직접 찾아가 해결함은 물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마을의 어려움도 미리 파악해 주민의 행정 욕구를 충족해 줌으로써 행정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얻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 소통행보를 통해 해결하지 못한 아쉬운 사례도 있다. 저수지 준설과 고목 제거 등 일부 마을 현안에 대해 주민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김 군수는 다음 소통행정 추진 시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각도에서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6기 하반기도 소통하는 열린 군정 실현=무안군은 지난해 소통행정 추진 결과 접수된 903건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2016년도 사업예산에 120억원을 반영했으며, 2016년도 건의사항 1000건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등 민원의 해결가능성 및 시급성, 중요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속에서도 지역민이 희망하는 공공사업 예산을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부족한 재원은 사업성과가 낮은 사업과 행사성 경비의 단체 보조금 등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충당하고 있다.
김 군수는 특히 주민들로부터 접수된 민원사항에 대해 한 건도 누락됨이 없도록 관리카드를 작성해 처리결과를 주민들에게 통보하는 것으로 소통행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주 무안 군수는 “민선 6기 하반기 2년도 현장에서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소통을 가로막는 행정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안=임동현기자 idh@kwangju.co.kr
김 군수는 지난해 7월 6일 일로읍 지장리 대절마을을 시작으로 관내 415개 모든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군민 위한 감동행정, 잘사는 행복무안’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2012년부터 무안 군정을 이끌고 있는 김철주 군수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힘들더라도 관내 415개 모든 마을 주민과 직접 만나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일일이 들여다보고 군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기 위해 현장소통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늘 가는 곳마다 부모, 형제처럼 두 손을 잡아주시는 군민들이 있어 그 뜻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살고 살맛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군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정책을 수립하고 행정을 펼쳐야 한다”면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주말까지 반납하며 방문·점검하는 등 강행군을 펼쳐왔다.
김 군수는 이 같은 노력과 강한 신념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 8월21일까지 9개 읍·면 415개 마을을 방문해 1903건의 민원을 접수받았으며, 세부 민원내용으로는 ▲마을정자 신축 및 보수 ▲경로당 개·보수, 에어컨 등 물품 지원 ▲마을 실외운동기구 설치 등 지역민의 편의시설 확보와 관련한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농·배수로 및 마을 안길 포장 ▲마을 상수도 보급에 따른 아스콘 포장 ▲가로등 및 CCTV 설치 ▲마을진입로 반사경 설치 ▲가뭄대비 저수지준설 ▲행복택시 및 대중교통 증차 ▲마을 다리 및 도로변 안전시설 정비 등 주민안전과 직결된 건의사항도 많이 접수됐다.
지역민들은 김 군수의 마을 현장 방문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삼향읍 중등포마을의 한 주민은 “민선 시대 들어 처음으로 조그마한 마을까지 방문해 주민 개개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렴,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김 군수의 마을 방문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몽탄면 약실마을의 한 주민은 “(김 군수가) 장애인 가족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을 일일이 방문해 지원방안 등을 제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애로사항 직접 해결 성과…한정된 예산·주민갈등은 해결과제=김철주 군수는 마을 방문에서 지역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과 함께 어르신들의 ‘아들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김 군수는 CCTV를 활용한 안전홍보에서부터 논·밭두렁 제초제 사용자제 등을 비롯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수령하고 있는 기초연금 사용요령, 경로당 운영비, 전기료 사용방법, 경로당 운동기구 및 안마의자 활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김 군수는 또 현장 방문에서 일부 주민들이 고령화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군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에 대해서는 행복택시 시간대를 조정하고, 군내버스를 증차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서에 검토하도록 지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군수의 이 같은 ‘현장중심 소통행정’으로 공직자들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효과를 내고 있다.
공직자들이 현장의 건의사항과 민원에 대해 주민을 직접 찾아가 해결함은 물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마을의 어려움도 미리 파악해 주민의 행정 욕구를 충족해 줌으로써 행정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얻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 소통행보를 통해 해결하지 못한 아쉬운 사례도 있다. 저수지 준설과 고목 제거 등 일부 마을 현안에 대해 주민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김 군수는 다음 소통행정 추진 시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각도에서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6기 하반기도 소통하는 열린 군정 실현=무안군은 지난해 소통행정 추진 결과 접수된 903건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2016년도 사업예산에 120억원을 반영했으며, 2016년도 건의사항 1000건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등 민원의 해결가능성 및 시급성, 중요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속에서도 지역민이 희망하는 공공사업 예산을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부족한 재원은 사업성과가 낮은 사업과 행사성 경비의 단체 보조금 등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충당하고 있다.
김 군수는 특히 주민들로부터 접수된 민원사항에 대해 한 건도 누락됨이 없도록 관리카드를 작성해 처리결과를 주민들에게 통보하는 것으로 소통행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주 무안 군수는 “민선 6기 하반기 2년도 현장에서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소통을 가로막는 행정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안=임동현기자 id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