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제8회 전국 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를 9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단일화된 통합씨름협회 주최로 열리는 첫 전국 규모 대회로 16개 시도에서 예선을 통과한 여자씨름 선수와 임원단 등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수종, 이상민, 김종민, 이만기 등으로 구성된 예능팀 5명도 대회에 참가한다.

경기 진행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치러지며, 개인전은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무궁화급(80kg 이하) 3체급으로 구분해 체급별 장사를 가르고, 대망의 통합장사를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 김송환 감독은 “구례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통합장사에 등극해 많은 군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서민의 삶 속에서 가장 친근한 전통문화인 씨름을 더욱 계승·발전해 여자씨름의 발상지 구례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