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최근 구례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16년산 배를 공동선별하고, 대만에 초도 물량 12톤을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배는 매년 8월 수확하는 조생종 품종인 ‘원황’으로, 구례농협은 지난 5월에 수출 선과장 승인을 받고 8월 대만 바이어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수출 길을 열었다.

구례농협은 또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만생종인 ‘신고’ 배 19톤을 대만에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증가로 청정지역 구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수출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수출 확대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농협은 지난해 단감 20톤을 말레이시아에 처음 수출한 이후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