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를 목표로 수산업을 중심으로 농축산업이 동반성장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2일 “초심을 잃지 않고 민선 6기 2년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남은 2년도 완도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 군수는 “취임하자마자 전복산업이 위기를 맞아 전문가, 어민들과 함께 밤을 새가며 해결책을 찾는 등 당면한 문제를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소통의 화합행정,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복지사회, 고품격 문화관광, 깨끗한 청정환경 등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나눔사회, 참여행정, 가치경영, 미래경영으로 생동감 넘치는 완도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며 완도의 미래 100년의 튼튼한 기초를 다졌다”고 자평했다.

신 군수는 민선 6기 후반기 역점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조류산업 발전을 위한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꼽았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 해조류를 소재로 미래 식량과 에너지 자원으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 4월14일부터 5월7일까지 24일간 완도 엑스포벨트 일원에서 열린다.

신 군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대비하고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연간 500만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신지면에 해양테마펜션단지를 조성하고 SEA FOOD관을 주말 장터로 확대해 문화공연과 먹을거리가 함께하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또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복명가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신 군수는 특히 “민선 6기 하반기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따뜻한 완도공동체 형성, 황금바다 프로젝트, 지역경제 활성화,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 브랜드 개발, 기부문화 확산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품격높은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 확충,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 사업 추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기후변화 대비 등에 힘쓰겠다”며 중점 추진 9대 역점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민선 6기 전반기 성과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첫 번째 성과로 따뜻한 완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이동군수실 운영과 소통화합위원회 등의 제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한 점,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 추진을 추진한 점 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두 번째 성과로는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향한 황금바다 프로젝트 활성화를 거론했다.

신 군수는 이와 함께 당목항국가어항 개발사업비 500억원, 금당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비 34억원, 청산도 슬로푸드 명품화사업비 30억원, 경제계보육지원사업비 15억원 등 1413억원에 이르는 국가 공모사업비 확보도 주요 성과로 내놨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재단설립과 해외시장 개척도 빼놓을 수 없는 전반기 성과 중 하나다.

신 군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비수급 빈곤층을 위해 (재)완도군행복복지재단을 설립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건설의 초석을 다졌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MOU 체결 등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주력해 왔다.

신 군수는 특히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가 하면 국제상품쇼를 비롯한 전시회 등에 참가하고 다수의 강의를 통해 완도산 농수산물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첨병 역할도 해냈다.

신 군수의 활약으로 완도군은 해조류 컵국수와 다시마분말, 전복미역국, 켈프칩 등 상품 19종을 미국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중보세교역센터에 완도군 판매센터를 개장해 전복통조림과 김, 해조국수, 전복장조림도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완도군은 2015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상, 2015년도 전남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상, 2016대한민국창조 경제대상 등 외부에서 44개의 상을 휩쓸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 ejchung@

* 역점사업

-황금바다 프로젝트 추진

-농수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 브랜드 개발

-기부문화 확산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

-품격높은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