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대불국가산업단지내 LH 비축토지를 활용해 250세대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건립사업을 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만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영암군과 LH는 이달내로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후보지선정위원회에 관련 사업을 상정하고, 선정시 올 연말까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취득한 뒤 2017년 하반기 건축공사를 착수해 201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젊은층의 주거불안을 덜어줄 새로운 주거정책으로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으로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으로 주거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젊은층 유입에 따른 상권의 활성화, 편의시설 확충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 등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역경제회복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군은 조선업 관련 구조조정으로 이주가 불가피한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비용을 계기로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거주함으로써 젊은 세대의 이탈 방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행복주택 입주 대상자는 산단 근로자 및 젊은층 90%, 영암군 내 거주하는 고령자 계층 10% 등으로 확정할 계획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영암군이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