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도권 시민을 상대로 집중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완도군은 특히 연예인 손현주씨와 완도출신 유명 변호사인 강지원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박람회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정송균 완도군재경향우회장 등 완도향우회원과 범군민협의회원, 완도군청 직원 등 300여명은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수도권 프로야구 팬들을 상대로 2017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의 홍보활동을 펼쳤다.

완도군은 이날 잠실야구장 홍보활동에 앞서 고려대학교, 한국PD연합회와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으며, 강지원 변호사와 손현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완도군 약산면이 고향인 양광용 인터그룹 회장은 이날 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탁했다.

완도군은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박람회 마스코트인 해초, 미초와 함께 홍보 팸플릿 및 완도에서 생산된 김을 나눠주며 박람회 홍보에 나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한 가족은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해조류 박람회가 완도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면서 “내년에 꼭 아이들과 함께 완도 해조류 박람회장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와 홍보대사 손현주씨는 이날 야구경기 시타·시구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시구·시타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300여일 앞두고 전국적으로 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신 군수와 손현주씨는 박람회 성공기원을 담아 각각 힘찬 시타와 시구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신 군수의 시타모습이 완도국제해조류 개최 소식과 함께 지상파 스포츠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되면서 큰 홍보효과를 냈다는 게 완도군의 설명이다.

박람회조직위원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해조류가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해조류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주제로 개최되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2017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해변공원과 장보고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