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장흥군의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전반기 의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반기 의장에 3선인 김화자 의원과 재선인 김복실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여걸 대장부다운 강성파로 알려진 김화자 의원은 5대 의회 때 비례의원으로 당선돼 6∼7대 지역구로 출마한 뒤 내리 3선을 연임한 인물로, 장흥군 여성의원 최초 3선 등의 수식어를 달고 있다.

특히 풍부한 의정경력을 바탕으로 구석구석까지 군정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복실 의원은 6대 때 비례대표에 당선된 뒤 7대 선거에서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친화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되면 견제나 감시보다는 집행부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장흥군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의회에서는 운영과 행정·복지, 산업경제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