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고군면 지수리 마을 경로당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친환경 비누 만들기에 한창이다.

올 4월부터 경로당 일거리 사업으로 시작된 비누만들기에는 1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개월만에 매출액이 200만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진도군 경로당 일거리 사업은 현재 경로당 7곳에서 60여명의 노인과 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메주 만들기, 콩나물 재배, 풍등 만들기, 옥수수 재배 등을 하고 있다. 진도군은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 경로당 일거리를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곽봉웅 진도군 노인복지담당은 “경로당 일거리 사업 이후 TV 시청과 10원짜리 화투 등이 전부이던 경로당에 활기가 생겼고 어르신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고 말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