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CIean 완도, ‘부패 Zero’를 슬로건으로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 나선다. 군은 특히 청렴우체통과 청렴엽서제 운영을 통해 부정·부패 행위를 사전 차단한다는 의지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부패 ZERO’ 실현을 위한 직급별 청렴 서약 선서를 시작으로 모든 직원들에게 강력한 청렴 의지를 요구하고 있다.

군은 또 직원들의 업무처리 투명성과 친절성 등을 평가하는 ‘청렴우체통과 청렴엽서제’도 이번달부터 운영중이다.

청렴엽서제는 직원의 업무 친절도 및 투명성 여부, 금품이나 향응 제공 여부 등을 묻는 5개 문항을 작성해 청렴우체통이나 가까운 우편함에 넣는 것이다.

청렴엽서 발송대상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외부청렴도 측정 대상인 공사, 용역, 물품구매, 인·허가, 보조금 분야다.

감사담당은 회수된 청렴엽서를 분석해 부정부패가 예상되거나 업무 미숙, 불친절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책임자에게 통보하고 금품이나 향응 수수 등이 확인되면 강력히 처리할 방침이다.

김재홍 완도군 기획예산실장은 “청렴엽서제를 통해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부조리 척결 등 청렴 완도군을 만드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