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제1회 완도 장보고 마라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로시설물과 가로환경, 교통시설 등을 대폭 정비하고 있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1회 완도장보고마라톤대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 완도군 공설운동장∼군외면 대창1리 입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마라톤 구간을 차량통행이 적은 군도 노선으로 정했다.

군은 지난달 마라톤 코스 전 구간을 사전 점검하고 노면과 갓길에 쌓여 있는 토사, 파손된 도로 등을 정비하고 있다.

장준식 완도군 안전건설과장은 “전국 마라톤을 완도에서 처음 개최하는 만큼 마라톤 구간 도로를 완벽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 대회는 하프, 10㎞, 5㎞ 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하프와 10㎞ 참가자에게는 완도금일수협수산에서 생산하는 ‘해조류 쌈장 및 고추장 세트’가 제공된다.

5㎞ 참가자에게는 대회 로고가 새겨진 기념 티셔츠를 증정한다.

또 마라톤 대회장 인근에는 완도에서 생산되는 광어와 전복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거나 시식할 수 있는 수산물 장터도 마련된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