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이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범 6개월을 맞은 행복복지재단은 민선 6기 완도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지역민 등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등으로 불우한 주민을 돕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9일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이사장 오성웅)에 따르면 최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제3차 행복재단 간담회를 갖고 발전방안과 복지욕구발굴, 지난해 추진했던 배분사업, 올해 배분 계획 등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을윤 완도군의원과 정민섭 완도군노인회장 및 관계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민선 6기 신우철 완도군수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0월 2일 문을 연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은 모금 목표액을 131% 초과 달성한 7억8000만원을 자본금으로 출발해 그동안 불우한 이웃 675세대를 지원했다.

특히 기존 정부지원 등 제도권 내 복지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지역민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완도지역은 물론 외지에서도 후원 문의가 증가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 뜻있는 군민과 향우, 출향인, 기업인 등의 기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완도군의 설명이다.

완도군행복복지재단은 기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원광대학교사회복지학과 박학배 교수 등을 감사로 선임하고, 공정한 세입·세출 집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더불어 잘사는 완도군을 만들기 위해 행복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행복 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지원 복지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