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지역 청정 바닷가의 해풍을 맞고 자란 겨울철 ‘해변딸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완도 딸기는 갯벌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성장해 미네랄이 풍부하며 해변딸기로 불린다. 특히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겨울철 안전 먹을거리로 큰 인기다.

겨울철 해변딸기는 성숙기간이 50∼60일 정도로 많이 소요되고, 온도가 낮은 시기에 성장하는 만큼 야간 호흡량이 적어 축적되는 양분도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효과로 딸기 과실은 커지고 당도도 높아지게 된다.

완도 딸기의 당도는 12.0brix, 당산비(산 함량에 대한 당도 비율)는 24.7%로 높고, 맛있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재배가 겨울철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노동력 고령화로 재배면적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고설식 수경재배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