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천연먹이인 미세조류를 이용한 건강한 어린전복 생산에 나선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천연먹이인 미세조류를 이용한 전복 종묘 생산을 위해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전복연구소와 위·수탁 사업 계약을 체결해 완도군 전복종묘 생산(허가)어가에 미세조류를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공급하는 것이다.

완도군은 미세조류 공급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분석, 수요조사 등을 통해 효과가 입증될 경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미세조류 100톤당 이산화탄소 180톤의 저감효과가 있는 만큼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며 “미세조류 공급으로 우량종묘를 생산·보급해 어민의 생산력 증대는 물론 전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