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군민소득 1조원 실현을 목표로 ‘돈 되는 농업’ 육성에 올인한다.

16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한·중 FTA와 개방 농수산물에 대한 진도군의 파급 효과를 분석, 피해 품목은 대책을 강구하고 경쟁력이 있는 품목은 지원을 확대하는 전략을 마련 중이다.

특히 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생산 지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시설 지원 확대와 비교 우위 농산물에 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수산 품목별 생산자 조직체 구성 ▲실질적이고 특화된 농민 교육 ▲농업인 단체 지원 강화 등에도 나선다.

농업 예산도 올해 본예산에 278억원을 편성한데 이어 3월께 열릴 제1차 추경에서 281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559억원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진도군은 우선 올 연말까지 지리적 표시 제95호 지정된 진도 울금의 ‘산업 특구’를 추진, 진도울금의 상품가치를 높이고 울금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6차 산업화의 도약을 유도하기로 했다.

군은 또 지역전략 품목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업 생산장려금 (6억원) ▲어르신 소농 소득 안정지원(20억원) ▲메밀 등 토종 농산물 육성(1억여원) 등을 지원해 농업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은 민선 6기들어 농업예산 확대와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역특화 고소득 작목 육성 등을 추진,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지난 2011년 44명에서 2015년 105명으로 43%나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