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21일 “전남도 2015년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활기찬 지역경제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매년 도내 22개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평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 선단을 유치해 완도 구도심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도 근해 조업 선단 완도항 유치 활동을 통해 연평균 완도항에 4000여척 정도 입항했던 외지 선단 규모를 올 들어 7000여척까지 늘려 27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렸다는 게 완도군의 설명이다.

완도군은 그동안 외지 선단 완도항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기관과 조업 선단주들과 면담을 갖고 외지 선단의 완도항 이용시 불편사항 등을 수렴, 수협 면세유 수시 급유와 선단 입항 시 선원 휴식공간 확보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조업 선단 유치로 완도의 식당, 숙박업소가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외지 선단들이 완도항에 대처 입항할 수 있도록 접안장 신설 등 각종 시설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