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위해수산학교 교직원들이 선진교육시설 견학 등을 위해 완도수산고등학교를 방문했다.

8일 완도 수산고(교장 정귀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완도수산고등학교와 국제교류학습을 위해 중국위해수산학교 탕화보 교장 등 위해수산직업학교 교직원 5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완도수산고를 찾았다.

이번 방문단은 탕화보 교장, 왕샤오지에 취업지원부장, 총보 식품수산과 부과장 등 위해수산직업학교의 교직원들로, 완도수산고의 선진교육시설을 견학하고 양국 학교 간의 공동 관심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방문했다.

방문단은 8일 오전 완도수산고에서 마련한 환영식에 참가한 뒤 곧바로 완도수산고등학교의 실습선인 청해진호를 타고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승선실습길에 올랐다. 청해진호는 이날 오후 제주도에 입항했으며, 중국 방문단은 제주수산시장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등을 견학하고 제주도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10일 완도로 다시 돌아온 뒤 완도시장 등 완도의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완도수산고의 수산기술교육관을 비롯한 양식장 등 실습시설을 견학할 계획이다. 이들은 11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완도수산고등학교와 위해수산직업학교는 지난 2000년 10월 25일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년 동안 꾸준히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탕화보 교장은 “완도수산고측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양교의 수산교육의 질을 높이고 발전시키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수산고등학교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노르웨이 총 5개국의 학교와 결연을 맺고 있으며, 올해 역시 중국, 대만, 일본, 노르웨이의 학교와 서로의 학교를 방문하며 활발하게 국제교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