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가 지역경제활성화를 목표로 국·내외를 오가며 지역 특산물의 해외판로 개척과 현안사업 예산확보 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 군수를 단장으로 한 완도군 투자유치단은 지난 17일부터 5일간 미국 LA와 애틀란타, 뉴욕 등을 방문해 청정바다수도 완도산 전복과 해조류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신 군수의 이번 미국시장 개척활동은 중국,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완도 특산물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신 군수는 또 지난 23일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국회를 방문, 내년도 예산 확보전에 돌입했다.

이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사실상 결정하는 예결위 계수조정위원회 심의가 막바지로 접어든 점을 고려한 것으로, 국회에서 이정현·안민석·이원욱 의원과 지역구 김영록 의원을 면담하는 한편 최경환·정세균·권은희 의원실을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의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했다.

신 군수는 특히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지∼고금간 연도교 건설사업 등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을 비롯한 완도군 최대 쟁점사업인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완도항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완도권역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건설사업 ▲완도 해조류센터 기능보강사업 등의 예산반영을 당부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