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방송인과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한 초청 팸투어를 강화한다. 완도의 숨은 관광 자원을 알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완도의 특성 있는 자연환경과 섬 주민의 소박한 인심, 싱싱한 수산물 등을 방송작가들에게 소개하고, 각종 방송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팸투어에는 총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완도수목원과 정도리 구계등, 완도타워, 슬로시티 청산도 서편제 촬영지, 구들장논, 범바위 등을 둘러보며 완도의 자연풍광을 감상하고, 풍부한 먹을거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방송작가협회 문소산 작가는 “청산도 서편제 길을 영화로만 접하다 완도에 직접 와서 걷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슬로시티 청산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며 “특히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주는 작가의 집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완도군의 시책이 신선함으로 다가 왔다”로 말했다.

군은 앞으로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방송PD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완도만이 지닌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