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를 대표하는 발효식품의 명가(名家) ‘토우당 식품영농조합’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전국 발효식품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지역 대표 발효식품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완도군과 토우당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에서 열린 전국발효식품추진위원회 주관 ‘2015전국발효식품대전’에서 토우당 식품영농조합의 된장과 간장, 저염된장 등이 동상을 수상했다.

토우당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완도군 군외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황곡(누르스름한 종곡)을 섞어 만든 저염 전통된장을 주력상품으로 메주와 간장, 고추장 등을 직접 수제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토우당 저염 전통된장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황곡’을 원재료로 하는 선조의 지혜를 밑거름으로 모든 제조과정도 전통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토우당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국산 콩 등 최고급 국산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과 정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토우당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towoodang.co.kr) 또는 토우당 고객센터(061∼552∼1222)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자 토우당 대표는 “황곡을 재료로 전통 수제 방식으로 간장 등을 만들다 보니 그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손도 많이 가는 탓에 소량 제작을 하고 있다”면서 “살아 숨 쉬는 발효식품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의 장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