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산 선진국인 노르웨이에서 현장학습을 경험하는 등 글로벌 취업 역량을 높여나가고 있다.

완도수산고등학교는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학생 11명과 인솔 교사 4명 등 15명이 노르웨이 프로야 학교에서 글로벌 교류 학습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완두수산고와 노르웨이 프로야 학교는 지난해 5월 상호 교육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완도수산고의 노르웨이 글로벌 교류학습은 지난 1월 9일부터 한달간 실시한 교류학습에 이어 두 번째다. 완도수산고 학생들은 노르웨이에서 프로야 학교 학생과 동등하게 정규 수업 및 실습에 참여했으며, 주말에는 수산업 유관기관 등을 방문하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번 노르웨이 글로벌 교류학습에 참가한 완도수산고 양선영(수산식품가공과 2학년)양은 “노르웨이에서 지낸 3주 동안 많은 깨달음을 얻고 큰 경험을 했다. 넓은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앞으로 해야할 일과 공부가 더욱 많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귀권 교장은 “학생들이 해외 교류학습의 경험을 살려 자신의 역량을 높여간다면 해외취업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