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한국·중국·일본 중견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를 마련했다.

진도군은 “지난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중·일 3국의 대표적인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동방의 빛과 바람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진도읍 소전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한·중·일 중견작가 35명이 한자리에 모여 동양의 전통적인 미술문화를 공유하고 서양미술과 공존할 수 있는 작품 35점이 전시중이다. 특히 동양화, 수묵화, 산수화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진도군은 한·중·일 중견작가의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의 전통 문화예술의 본산인 ‘민속예술문화특구 진도군’의 위상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예총 주관으로 열리는 한·중·일 중견작가 교류전에는 단체전 형식으로 중국 11명, 일본 9명, 한국 10명, 진도군 5명이 참가중이다.

전시기간 동안 한·중·일 중견작가들은 소치미술대전 관람 및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조도면 관매도를 방문해 스케치 활동과 함께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진도군은 장기적으로 대만과 베트남 등 참여 나라의 기회를 확대해 국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