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이 섬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유권철)에 따르면 지난 8일 완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중학교 교장, 교감, 학부모와 진학담당교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대상 내고장 학교 보내기 진로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전남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조기성 교사는 ‘대입전형의 이해에 기반한 고교 선택’을 주제로 2019년 대입전형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내 고교 진학의 장점을 명쾌히 설명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기성 교사는 특히 이날 참여 학부모들에게 “농어촌 지역과 도서지역의 특색을 살린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지역 내 고교 진학이 유리하다”면서 “부모들도 변화하는 대학입시 유형 등에 깊은 관심이 있어야 하며, 자녀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만의 꿈과 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지역 내 고교 진학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거점고인 완도고등학교(교장 김재점)와 마이스터고인 완도수산고등학교(교장 정귀권)에서는 학교별 입학전형 및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명품학교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을 안내했다.

유권철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내고장 학교 보내기’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지역명문학교와 지역우수인재 육성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