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가을의 청정바다와 화려한 빛으로 물든 가을 숲을 만나볼 수 있는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완도군은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이란 슬로건으로 오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완도항과 완도수목원 일대에서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바다음식과 가을숲의 향연’이란 주제로 바다음식 전시경연, 광어회 썰기 대회, 수산물 대박 경매 등 바다 음식 관련 행사를 비롯한 난대림 숲길 걷기, 아마추어 사진촬영대회, 숲 체험마당 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완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과 건어물을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들이 가을 나들이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싼 가격 때문에 맛보기 어려웠던 전복요리부터 제철을 맞은 명품 광어회, 삼치회를 비롯한 미역, 톳, 청각 등 다양한 해조류 요리도 준비돼 있다.

완도항에서는 청정완도 바다음식관, 청정완도 특산품 판매관, 대나무 전통낚시 체험, 도자기 퍼포먼스, 외할머니 장터, 수산물 대박경매, 관광객 즉석노래자랑 등이 축제기간 내내 열린다.

완도수목원에서는 난대림 숲길 걷기, 아마추어 사진촬영대회, 숲 체험마당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완도항에서 ‘바다음식 전시 경연대회’(오후 3시 30분)를 시작으로 ‘완도 밴드 페스타’의 공연(오후 5시 30분)과 참가팀 나이가 100세 이상이면 참가 가능한 ‘건강 100세 가요제’ (오후 6시 30분) 등이 열릴 예정이다.

3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뮤직 스타 예술단’(오후 2시 30분), ‘가을 힐링 가요제’(오후 6시 30분) 등이 공연된다.

11월 1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광어회 썰기대회’(오후 2시), ‘청소년 댄송 경연대회’(오후 4시) 등이 열리며, 완도수목원에서는 난대림 숲길 걷기, 아마추어 사진촬영대회, 숲 체험마당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가을철 바다음식 등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완도로 오셔서 축제와 함께 청정 가을 바다, 화려한 빛으로 물든 가을 숲을 만끽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