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가 광주에서 판매된다.

강진군과 광주 남구청은 지난 10일 남구청 상황실에서 ‘강·남(康·南) 공동 전시판매장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김명균 빛고을 공예창작촌 대표, 이막동 강진청자 협동조합 대표, 최석현 공예명장, 공예작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광주 남구 양림동에 강진청자 협동조합과 광주 빛고을 공예창작촌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 설치를 위해 마련됐다.

강진과 남구청의 머리글자를 딴 강·남 공동 전시·판매장은 양림동 ‘늘-핸즈’(hands) 매장 안에 25㎡ 규모로 마련되며,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운영된다. 이곳은 올해 광주시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최석현 나전칠기 명장이 운영 중인 매장이다.

강진군과 광주 남구청은 이곳에서 강진청자 협동조합과 광주 빛고을 공예창작촌 작가들의 작품을 공동 전시하고 판매함으로써 공예작품에 대한 홍보와 경제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강진지역 작가들의 청자 작품은 전시장에 네임카드를 부착해 소비자가 구매를 희망할 경우 주문·판매가 이뤄지며, 빛고을 공예창작촌 입주 작가들의 공예작품은 주문없이 곧바로 구매할 수 있다.

/강진=남철희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