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의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2024 퓨처스 스타대상’
2024년 11월 26일(화) 14:35
고교 축구, 야구, 농구를 빛낸 미래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이 열렸다. 시상식에서 축구, 야구, 농구 각 부문에서 총 12명의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축구 부문 대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강릉제일고 양민혁에게 돌아갔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원FC의 역대 최고 성적(2위)을 이끌었다. 스타상은 영등포공고 김현우, 매탄고 박승수, 오산고 손정범이 차지했다. 김현우는 영등포고의 금강대기 우승을 비롯 3관왕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박승수는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로 데뷔해 존재감을 알렸다. 손정범 또한 U-17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유망주다.

야구 부문 대상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전주고 투수 정우주가 수상했다. 정우주는 고교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31, 5승 1패를 기록하며 청룡기와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다.

스타상은 정현우(덕수고3)와 박준순(덕수고3), 김성준(광주일고2)이 받았다. 정현우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박준순은 올해 고교 대회에서 타율 0.44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유일한 2학년 수상자인 김성준은 투타 겸업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내년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농구 부문 대상은 박정웅(홍대부고3)이 차지했다. 박정웅은 홍대부고의 협회장기 우승과 연맹회장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스타상은 송윤하(숙명여고3), 에디 다니엘(용산고2), 이가현(수피아여고2)이 수상했다. 송윤하는 올해 숙명여고의 2관왕을 이끌었으며, WKBL 드래프트에서 KB에 전체 5순위로 지명 받았다. 다니엘은 ‘FIBA가 주목해야 할 U-18 선수 9인’에 선정됐다. 이가현은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 기대를 받는 유망주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각 분야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3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100만 원 상당의 교환권이 수여됐다.

/글·그래픽=김민규 에디터 shippingman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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