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는 민선 6기 취임 직후부터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군민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추진했다. 또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세종시를 넘나들면서 1년 동안 총 7만1000㎞를 출장으로 이동했다. 이는 지구를 1.8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신 군수는 “소통과 화합의 군정은 불신과 갈등을 넘어 점차 신뢰와 배려의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연속된다면 소중한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12개 읍·면 군민과의 대화 24회, 읍·면으로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 6회, 외딴섬 방문 5회, 열린 군수실 운영에 따른 민원인 접견 732회 2100명을 면담했으며, 총 건의사항 347건을 접수해 처리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그 결과 각종 공모사업에서 24개 분야 1080여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중앙 및 도 주관 각종 평가에서 18건의 굵직한 상을 수상했다.

수산 전문가인 신 군수는 수산업을 중심으로 한 농·축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복을 비롯해 광어, 해조류 등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을 위한 ‘황금바다 프로젝트’ 추진으로 수산업 1조원 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신 군수는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연간 370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 전복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이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청정해역 완도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4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 주제관을 활용해 전국 최초의 ‘해조류전시실’을 개장했다. 지난 5월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미역 데이’를 선포하고, 어버이날을 ‘미역 먹는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18년을 이어온 장보고 축제는 올해부터 ‘수산물’이라는 컨셉을 더해 장보고수산물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신 군수는 “수산산업의 미래는 청정바다를 지키고 보존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5월 1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선포하고 전 군민과 함께 바다 청소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완도항에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건립에 나서는 한편 꽃게·오징어 등 연근해 조업선단의 완도항 유치도 적극 추진중이다.

군은 수산업뿐만 아니라 농·축산업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완도 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실천을 선포했으며, 이를 위해 15개 신규사업을 발굴, 총 사업비 35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1차 산업에 머물러 있는 농·축산업을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완도형 6차 산업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산도 슬로푸드 명품화 사업’은 총사업비 30억원으로 완도 자연그대로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및 휴양·힐링·체험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아이템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군은 5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섬마다 특성을 살려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완도바다 섬자리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특히 올해를 ‘중국 관광객 유치 원년’으로 삼고, 요커(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신 군수는 민선 6기 지난 1년간의 군정 수행을 바탕으로 수산분야에 대해서는 어장 재배치 및 환경개선, 신품종 개발, 재해대비 융·복합 양식단지를 조성해 전복산업과 해조류산업이 지역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속가능 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17년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를 대비해 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인을 얻고, 해외시장 개척과 해조류의 가치제고, 소비촉진의 발판으로 삼는 것은 물론 완도군의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글로벌 행사가 되도록 준비한다는 각오다.

신우철 군수는 “취임 당시 초심을 잃지 않고 부자, 관광, 행복, 희망완도 건설을 위해 어떠한 난관에도 흔들리지 않고 생동감 있게 군정을 추진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