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의 한 농가에서 귀금속을 훔친 뒤 집밖으로 나오던 중 일을 마치고 귀가 중인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강도로 돌변한 30대 남성이 경찰서행.

○…19일 무안경찰에 따르면 조모(35)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무안군 현경면 1층 단독주택에 사는 김모(73)씨의 안방에서 금반지·금목걸이 등 3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나오던 중 거실에서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씨와 마주치자 폭행한 뒤 줄행랑 친 혐의.

○…절도 등 전과 13범인 조씨는 범행장소에서 2㎞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옷을 갈아입기까지 했는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를 하던 중 조씨가 옷가방을 메고 슬리퍼를 든 채 맨발로 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조씨를 검거.

/무안=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