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진도 울금’을 대표 건강식품으로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진도군과 CJ 제일제당, 이마트는 지난 29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진도울금 상품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이마트는 진도에서 재배되는 울금에 대한 판매 촉진 행사 진행과 신세계 그룹 유통망을 이용한 제품 판매 등 판로 확대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CJ 제일제당은 진도 울금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함께 CJ 그룹 인프라를 이용한 진도 울금 제품 판매 활성화 등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1차로 울금수와 울금 진액 등 소비자들에게 진도 울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울금=진도=CJ 제일제당, 이마트’라는 인식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기획 등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정한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울금을 확보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울금을 생산·공급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08∼2010년 3년간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진도 울금 명품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사)울금식품 가공사업단이 오는 2018년까지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인 ‘울금식품가공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의 2014년 울금 생산량은 1100t이고 전국 대비 8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189ha에서 재배, 3000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