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진도군이 오는 2018년까지 연간관광객 500만명 달성 등 ‘남해안 관광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진도군은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국내외 신규 관광시장 개척 ▲문화·예술 융·복합을 통한 관광상품 발굴 ▲품격있는 관광인프라 확충 ▲범군민 관광서비스 체계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군은 민자 포함 내년에 564억원, 2016년에 1496억원, 2017년에 2825억원, 2018년 이후에 1조원 이상을 관광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은 올해 127만명 수준인 관광객을 2015년 200만명, 2016년 250만명, 2017년 350만명, 2018년에 50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군은 국내외 신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 급증하는 ‘요우커’(遊客·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개, 영화 ‘명량’과 삼별초 유적지 등 호국역사 관광자원을 활용한 역사탐방객 등을 유치하게 된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제 관광박람회 홍보관 설치와 설명회 개최 ▲숙박업소 시설 개선 ▲중국 현지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누리꾼이 블로그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기업제품 등을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 ▲중국인 전문 통역 안내원 채용 등을 실시한다.

또한 ‘문화·예술 융·복합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은 진도 토요 민속공연과 국제 무형문화유산 페스티벌, 진도문화 예술제 등 고유의 문화예술자원을 테마형 관광상품(Only One)으로 개발하고, 남도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창조지역으로 육성하게 된다.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와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를 활용한 관광자원화와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군은 ‘품격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양 최대 규모로 조성중인 대명 진도해양리조트(950실)을 시작으로 관광호텔 2개소, 전통한옥 콘도를 비롯해 급증하고 있는 캠핑 인구를 위한 캠핑장, 난대림 자원을 활용한 휴양 힐링숲과 국립 진도자연휴양림, 국립 난대산림 치유단지를 조성한다.

진도타워 모노레일과 짚 와이어 설치(고군면 회동리∼의신면 무도리), 복합 휴양시설·펜션단지 개발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민자 유치를 통해 확충,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한다.

이 밖에도 ‘범군민 관광서비스 체계구축’ 방안으로 ‘관광객 500만명 달성 범군민 추진협의회를 구성’한 후 ▲관광업계 종사원 친절 교육 ▲한·중·영·일 4개국어 홍보 책자 제작 ▲문화관광해설사 확대 육성 ▲관광객 불편신고센터 운영 등을 실시한다.

이동진 군수는 “진도를 ‘남해안 관광 중심도시’로 만들고자 관광지 주변에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