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2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대대로 영농조합법인의 ‘진도홍주 아라리’를 선정했다.

진도홍주는 진도산 100% 친환경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를 사용하는 등 인공색소를 전혀 가미하지 않고 유일하게 붉은 빛깔을 내는 천년의 전통술이다.

‘진도홍주 아라리’는 감압 증류방식으로 증류한 원주를 장기간 숙성시켜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는 35도의 고도주이면서도 주질이 상쾌하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2011년과 2014년 ‘남도전통술 품평회’ 리큐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1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장려상을 받는 등 전남의 전통 명주로 자리잡고 있다.

아라리 브랜드 이름은 진도아리랑의 한 대목인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에서 따왔다.

바다의 순 우리말 ‘아라’와 마을이란 ‘리’의 합성어이기도 하다.

대대로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애란)은 1993년 (주)진도홍주로 설립됐다가 1998년 현재 이름으로 재설립된 바 있다.

‘진도홍주 아라리’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250㎖ 1병 기준 5000원으로 전화(061-542-3399) 또는 인터넷(www.e-hongju.co.kr) 주문을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진도홍주 아라리는 올해 중국 광저우에 7만 달러가 수출됐으며, 전남도는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 성향에 적합해 연간 20만 달러 이상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