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를 바라보며 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등산대회가 신안에서 열린다.

전국 섬 등산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수)는 오는 15일 신안군 팔금면에서 ‘전국 섬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등산대회는 팔금∼암태도를 잇는 연도교인 중앙대교에서 출발해 채일봉(해발 158m)∼원산마을∼서근마을 입구까지 4㎞ 구간(2시간 소요)에서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주민들로 구성된 난타팀의 공연이 펼쳐지며, 다도해를 바라보며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게 된다. 등산대회가 끝나면 고구마 캐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최영수 추진위원장은 “산이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보석 같은 다도해를 감상하며 등산하는 색다른 맛이 있다”며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편은 압해도 송공 선착장에서 오전 6시부터 매시간 출발하며,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하면 10시 30분에 시작되는 행사시간에 맞출 수가 있다.

문의 신안군 환경공원과(061-240-8456), 팔금면사무소(061-240-3946).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