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도서지역에 종합 복지회관과 공중목욕탕을 건립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2006억8400만원을 투입해 지도와 임자, 자은, 비금, 도초, 흑산, 하의, 장산, 안좌 등 9개 읍·면에 현대화된 종합 복지회관을 완공했다. 또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압해와 신의, 암태, 팔금 4개 지역에 올해 착공,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증도를 제외한 신안 13개 읍·면 주민들이 목욕장시설뿐만 아니라 찜질방과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안군 인구 4만5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1만3000여명,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이 4000여명을 차지하고 있다.

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을 최우선 보호대상자로 지정 관리해 생활안정금과 교육비, 자녀양육비 등 각종 혜택을 제공, 희망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고길호 군수는 “앞으로 홀로 사는 노인들이 공동으로 생활하고 즐기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무지개 회관’을 점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며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노인 고용문제 해결과 사회참여를 통한 역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