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최근 2박3일간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를 초청해 팸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 소재 중국인 인바운드 전담여행사 157개 중 규모가 크고 건실한 업체 관계자 17명과 신화통신, 북경 CCTV 관계자 등 총 21명이 참여해 신안지역 대표 관광지인 ‘슬로시티’ 증도와 자은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인 비금도, 흑산도, 홍도 일원을 둘러봤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신안지역이 앞으로 중국의 부유층을 겨냥한 최고의 휴양지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무안공항을 이용한 증도, 자은, 비금을 연계하는 코스와 흑산, 홍도와 제주도를 연계하는 상품 개발, 중국 매체를 통한 광고 홍보,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 한국·중국 사진작가 사진촬영 대회, 웨딩촬영 코스 개발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신안과 제주도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어 관광안내문 정비 등 팸투어 관계자들이 요구한 사항을 반영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맞이 사전준비를 완료하겠다”며 “중국인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향후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