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중국 관광객(요우커=旅客)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신안군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소재 중국인 인바운드 전담여행사 157개중 규모가 크고 건실한 업체 관계자 20명과 중국 신화통신, 북경 CCTV 관계자 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실시한다.

이들은 신안지역 대표 관광지인 ‘슬로시티’ 증도와 자은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인 비금도, 흑산도, 홍도 일원을 2박 3일간 들러 보게 된다.

군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관광 소비가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신안으로 유도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팸 투어를 계기로 수도권과 제주도에 편중된 중국인들의 관광패턴에 변화를 기대한다”며 “목포시와 협력해 향후 제주도로 향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무안 국제공항을 경유해 신안과 목포 소재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인 유치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