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지역에서 양식하고 있는 왕새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5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왕새우 작황은 예년에 비해 비가 자주 오는 날씨 탓에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작을 유지하거나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신안지역은 113 어가(506ha)가 왕새우를 양식, 연평균 227억원 어치의 왕새우를 생산하고 있다. 활(活)새우는 ㎏당(45미 정도 크기) 1만8000원(도매가)에 출하되고 있다.

지도읍 400여평 규모의 양식장에서는 차세대 친환경 양식기술인 ‘바이오 플락’ 양식기술을 도입, 시범적으로 왕새우를 양식하고 있다.

‘바이오 플락’ 양식기술은 미생물 활성을 극대화시켜 암모니아와 사료찌꺼기를 거의 완전히 분해하는 방식으로 사육수를 교환하지 않고도 생산성을 기존 방식에 비해 월등히 높이는 새로운 양식기술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왕새우는 단기간 내에 고소득을 올리는 어가 소득원”이라며 “올해에도 미생물 배양기 시설 10개소를 지원했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