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와 지리산권 약용작물을 활용한 산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4년도 지역연고 (전통)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산수유와 지리산권 약용작물을 활용한 전통산업 육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구례군은 지난해에도 전남 한방산업진흥원과 MOU를 체결하고 2014년부터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아 산수유 등 지리산 약용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의약품 신소재 등 농업인 애로기술 개선 및 제품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례 산수유는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한방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 씨를 이용한 녹조제거제 개발, 기능성 식품 등 가공 상품화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구례 산수유가 국가중요 농업유산 3호로 지정돼 보전 및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산수유 관련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례=이성구기자 ls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