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최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회 전국 해양보호구역 대회’에서 최우수상(우수관리 지역)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 21개 지역의 습지보호 지역과 해양생태계 보호구역의 관리 정책 사례를 발표, ▲습지의 다양한 기능 ▲가치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주민 인식증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군은 지난 2010년에 증도 갯벌(31.3㎢)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2011년에 국제적인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갯벌 도립공원’ 지정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지역’ 지정 등 다양한 환경정책 추진은 물론 지역주민 인식증진 교육, 체험프로그램 운영, 생태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전국 갯벌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섬 갯벌의 보전·관리를 위해 갯벌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습지보호지역을 추가 확대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