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단호박이 일본으로 대량 수출된다.

9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도읍 15ha 규모의 단호박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400여t을 3차례에 걸쳐 일본으로 수출한다.

1차 수출 물량은 40여t 이며 2차는 25∼30일, 3차는 8월 말에 수확 건조 숙성 후 전량 일본에 수출하게 된다.

단호박은 지난 4월 중순 우량묘를 식재해 6월말부터 수확에 들어갔으며 8월말까지 수확하게 된다.

단호박은 쪄서 먹어도 달콤한 영양 간식거리이고 죽이나 떡, 제과용 분말로 만들어지는 가공식품의 원료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신안 단호박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토양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저장성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김을배 소장은 “신안 단호박 재배농민들에게 재배기술과 재정적 지원을 펼쳐 수출 농산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갯바람이 강한 지역의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