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산악자전거(MTB)와 국제 철인 3종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

◇14일, 지리산랠리MTB 대회=‘지리산 둘레길’과 섬진강 일원을 달리는 전국 최장 거리 산악자전거 대회인 제2회 구례 지리산 랠리MTB 대회가 오는 14일 구례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34시간 이내에 324㎞를 달리는 ‘울트라 코스’와 66㎞ 구간에서 순위를 다투는 ‘챌린저 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울트라 코스는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중 최장거리다.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제1회 지리산 랠리MTB대회’에는 선수 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하나스포츠‘누리집 www.hanasport.co.kr) 접수만 가능하다. 5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

◇10월, 아이언 맨 70.3’대회=세계 철인 3종경기 연맹(WTC)가 주관하는 국제 철인 3종경기 ‘아이언 맨(Ironman) 70.3’ 대회가 10월 4일 구례군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지난해 10월 대회 유치를 위해 WTC와 상담을 시작, 대회 구간 실사와 대회 개최를 위한 세부사항 조율을 거쳐 마침내 구례 개최를 이끌어냈다.

철인 3종 경기는 수영 1.9㎞, 사이클 90㎞, 달리기 21.1㎞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된 113㎞km(70.3마일)을 8시간 30분 이내에 끝내야 하는 극한의 인내력과 체력이 필요한 스포츠이다.

올해 ‘아이언 맨 70.3’ 대회는 구례군이 직접 주최하는 최초의 국제 스포츠행사이다. 군은 대회 참가선수 모집 목표를 국내 700명, 해외 300명 등 1000명으로 정해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회 세부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ironman.com/korea70.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례=이성구기자 lsg@